오랜만에 삼척에 '부일 막국수'를 방문했어요.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달마다 꾸준히 먹으러갔던 막국수 집인데 어느덧 자리도 이전하고 저도 이렇게 나이를 먹었네요.
세월이 빨라요 빨라!
이전하기 전이나 후나 건물구조가 같아서 좀 놀랐어요!
보통 색다르게 구조를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입구로 들어가면 양쪽으로 들어가는 구조 똑같더라구요~
변화된 부분이 있다면
왼쪽방 테이블이 원래 좌식 테이블이었는데 그 테이블에 다리를 붙였더라구요!
땅바닥에 오래앉아있지 못하는 분들이나 외국인분들이 선호하실 것 같아요.
오른쪽방은 좌식 테이블로 똑같아요~
어린아가들이 있는 집이면 좌식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셔요.
여름 성수기나 주말이면 밖에 정좌에 대기표를 받으신 분들이 앉아 계세요.
저는 언제 한번 성수기 주말에 왔었는데 1시간 반을 기다렸답니다...!
그만큼 맛있어서 또 기다리라면 기다릴거에요.
평일 2시 이후에 왔는데도 사람이 많은 편이었어요.
근데 '부일막국수'는 이정도면 없는편이에요~
2인이서 수육 소, 물 막국수 1개를 주문했어요.
'부일막국수'는 수육을 먹으러 온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수육이 맛있는데요.
부일막국수에 오신다면 수육을 꼭 시켜드세요.
원하는 부위가 있으면 주문하실 때 직원분께 미리 말씀드리세요.
저는 비게를 안 좋아하는편이라서 매번 주문할때 살고기위주로 달라고 얘기드려요~
절인김치를 접시에 깔고 그 위에 양념장과 고기를 올려주세요.
기호에 맞게 무, 새우젓, 고추, 마늘을 넣고 한입에 쏙~ 넣어주세요.
그대로 씹어주시면 고기의 묵직한 감칠감과 무의새콤달콤함이 어울어져서 꿀맛입니다!!!
수육을 반 먹어갈쯤에 주문했던 막국수가 나옵니다.
물막국수는 양념장 빼고 달라고 했어요.
(그래도 작은종지에 양념장을 따로 주셔요. 센스 짱!)
양념 섞이지 않은 육수가 달콤고소한게 너무 맛나요.
물막국수에 수육을 한점 올려서 면에 싸서 먹어보세요.
글을 쓰고 있는 제가 침흘리는 맛이에요.(또 먹고싶다ㅠ)
물막국수 짱짱!!!!!!!!!
개인적으로 비빔막국수는 외지분들에게 추천 안 드려요.
왜냐하면 면에서 메밀향과 맛이 크게 나기때문에 맛없다고 느끼실거에요.
현지인인 저도 비빔막국수는 한번 시켜먹고 안 먹거든요.
메밀향과 맛이 너무 강해서 호불호가 강하게 나타나는 메뉴에요.
여기 지방 어르신분들은 좋아하시더라구요.
화질이 안 좋네요.
아삭아삭한 오이와
달콤새콤한 무절임과
함께먹는 면은 자꾸만 생각나는 맛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좀 보기 그러실거 같은데요.
이렇게 싹싹 끌어먹을만큼 맛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ㅎㅎ
삼척에 놀러오시면 '부일막국수'는 꼭 가보세요~
'달콤한 휴식 > 맛집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강원도 강릉 교동 '셰프 수' 일식집(내돈내산) (10) | 2021.03.21 |
|---|---|
| 강원도 강릉 꼬막밥맛집 '밥은 먹고 다니냐?'(내돈내산) (16) | 2021.03.20 |
|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카네라멘' (내돈내산) (6) | 2021.03.16 |
| 강원도 삼척 정라진 찹쌀떡(내돈내산) (6) | 2021.03.05 |
| 강원도 동해 중화요리 차이나 웍(내돈내산) (7) | 2021.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