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저녁 외식을 했다.
부대찌개 먹으러 나왔는데 문 닫아서 열린곳을 찾아 헤매다 오게 된 중화요리 집.
평릉동 주택단지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내부, 외부 모두 인테리어가 깔끔했다.
점심 - 오전11시 ~ 오후3시
브레이크타임 - 오후2시30분 ~ 오후5시
저녁 - 오후5시 ~ 오후10시 (마지막 주문, 영업종료 60분 전)
휴일 - 금요일, 토요일
정직하게 장사하시는 사장님의 인품을 알 수 있게 된 현수막이었다.
이 세상에 모든 식당이 믿고 먹을 수 있게 이랬으면 좋겠다.
사람이 바르게 살면 복이 따라온다던데 이 식당은 앞으로도 더 잘 될것같다.
이미 내 친구의 어머니께서 맛있다고 하신 식당이기도 하다.
연태고량주 500ml 대, 양장피, 멘보샤, 짬뽕, 맛보기 짜장 을 주문 했다.
연태고량주는 500ml가 아니면 사먹지 않는다.
만드는 공장이 달라서 그런지 작은사이즈 연태고량주는 중국 특유의 향신료? 같은 향과 맛이 난다.
그렇기에 작은 사이즈는 내 취향과 아주 거리가 멀다.
향에 예민하신 분들은 큰 사이즈 연태고량주를 추천한다.
입구가 중앙에 있다!
병 뚜껑을 돌리면 열린다.
500ml 연태고량주가 있어서 양장피를 시켰다.
술과 함께하니 부족함없는 맛이다.
다만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간이 강할 수 있다.
부모님께서 싱겁게 드시는데 간이 강하시단다.
빵 사이에 새우가 있는 멘보샤. 학생때 급식에 나와서 먹어보고는 처음 먹었다. 튀겨져서 바삭바삭한 식감과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일명 겉바속촉이다.
중간에 있는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면 촉촉한 나쵸 같기도하고 맛있다.
묵직한 맛의 짬뽕이다.
해물짬뽕이 아니기에 시원한 맛이 아니라 고기의 묵직한 맛을 가지고 있다.
맛있다. 딱 짭조름하고 적당히 달콤하면서 느끼하지 않은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다음번에 방문할때는 짜장면을 큰거 시켜 먹을 계획이다.
밥 가져다 드시면 무한리필이다.
단 남기면 1000원.
짜장면을 다 먹고 밥 비벼먹었다.
짜장면 값으로 짜장밥도 먹을 수 있고 좋다.
오늘 하얀 옷을 입고 왔는데 다행히도 셀프 바에 일회용 앞치마가 있었다.
먹다가 여러번 옷에 틸뻔 했는데 앞치마 덕분에 살았다.
눈오는 길을 걷다가 들어오게된 곳인데 참 괜찮은 식당이다.
자주오는 단골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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