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파크 하얏트 호텔 파크이그제큐티브 패밀리스위트(내돈내산)
2월 17일 18일 19일
2박3일로
부산 하얏트 호텔 가족 여행을 왔다.
하얏트 정문으로 들어가자마자 직원분들이 적극적으로 안내를 해주신다.
이 엘레베이터는 아니지만...ㅎㅎ
하얏트 호텔 로비로 들어가면 체크인을 하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타고 라운지인 30층으로 가야한다.
직원분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체크인을 받았다.
1801호
객실용 엘레베이터에 카트키를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18층으로 올라간다.
18층에 내려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동화속에서 나올듯한 예술작품이 보인다. 기묘하다.
복도를 걸어서 1801호로 향한다.
객실 사이사이에 조명이 들어가 있어서 고급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객실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건 나무로 된 의자다.
따로 신발장은 없다.
외국 호텔처럼 신발을 신고 다니는건가..? 싶었지만 따로 일회용 슬리퍼가 마련되어 있었다.
부산 파크 하얏트에 숙박하는 이유는 바로 침실에서 볼 수 있는 광안대교 뷰 때문이다.
숙박후기를 찾아봐서 알고 있었지만 속이 뻥 뚫리게 멋지다.
맑고 청아한 바닷물이 햇빛에 비춰 눈이 부셨지만 그 또한 아름다웠다.
파크이그제큐티브 패밀리스위트는 기본2인 객실이다.
인원추가하면 한명 당 6만원을 더 내야한다.
4인가족인 우리집은 2명 인원추가를 했다.
다행히 신년특가 예약 이벤트로 따로 추가 비용을 받지 않았다.
(인원추가는 사전에 미리 하얏트 호텔 측으로 연락을 해야한다.)
큰침대1개 작은침대1개인 파크 이그제큐티브 패밀리스위트는
2명 인원추가로 작은 간이침대를 설치해주셨다.
원래 의자가 있던 자리인데 그 의자를 거실로 이동하고 침대를 설치했다.
패밀리스위트인만큼 화장실 세면대가 양쪽에 있다.
2개의 세면대는 요즘 코로나로 청결에 많은 신경을 써야할때에 맞게 손 씻기 편했다.
양치도 편하게 했다.
욕조 앞 벽면에는 티비가 설치 되어있다.
유자 입욕제와 샤워타올이 구비되어 있어서 꼭 반신욕을 하고 와야한다.
드라마 할 시간에 맞춰서 따뜻한 물을 받아두면 완벽한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욕조 옆에 생수 한병은 필수!
드레스룸은 화장실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화장실과 드레스룸은 거실과 침실을 오가는 길목에 있다.
딱 중간에 위치해서 외출하려 겉 옷 입기 편하다.
공간도 넑은 편이라서 가져온 짐과 옷들을 두고도 자리가 남았다.
중요한 물품을 보관해 두는 금고도 마련 돼 있다.
사진속 거울에 비친 문을보면 알 수 있지만 이 객실의 유일한 단점은 문이 시스루다...
동성가족이 아닌 이성가족은 누군가 샤워중일때 침실과 거실의 이동이 힘들다.
패밀리스위트 룸인만큼 화장실 문은 보안 되었으면하는 바램이다.
모던한 거실이다.
인테리어가 마음이 차분해지는 색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원형 테이블이 커서 마음에 든다.
유선 전화기 옆에는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는 메모지가 마련 돼 있다.
의자는 푹신하고 부드러워서 앉아있으면 일어나기가 싫다.ㅎㅎㅎ
테이블에서 바라보는 바다 뷰!!!
광안대교 뷰와는 다르게 매력있다.
다만 옆 건물이 아파트인데 서로 붙어있어서 신경 쓰인다.
자동 블라인드가 있어서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아파트라고 하니 가끔 의식이 된다.
소파 테이블 위에 놓여진 쿠키.
무료로 호텔 측에서 제공한 간식이다.
무료라해서 통까지 가져가는 투숙객이 계셔서 통은 무료가 아니라고 하얀종이에 설명되어있었다.
이부분이 헷갈려서 첫날은 쿠키를 먹지 않았다.
다음날 직원분께 물어보니 쿠키는 공짜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금세 다 먹었다...ㅎㅎㅎ)
파크 하얏트 호텔의 매력은 밤이 더욱 아름답다.
침대위에서 아경과 함께 티비를 보기도 하고
광안대교 위 지나가는 차들을 바라보기도 했다.
반짝반짝 조명이켜진 광안대교를 바라보고 있느니 참 황홀한 기분이 들었다.
내 발 밑에 광안대교가 있다니! 놀랍다.
이 날을 위해 준비해 온 안주 꾸러미~
(문어, 소세지, 계란, 오렌지, 맛살)
밖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 주변에 있는 ×플러스에서 와인을 사왔다.
이 분위기에 와인을 안 마셨으면 아쉬웠을거다.
화려한 야경과 달콤씁쓸한 와인 그리고 짭쪼름하며 부드러운 문어한입. 완벽했다.
광안대교 조명은 평일에는 12시 좀 지나면 소등된다.
금,토,일 은 새벽 2시 쯤까지 밝았었다.
정확히 12시에 소등되는것이 아니었기에 대략적인 시간으로 적어뒀다.
코로나로 참 오랜만에 떠났던 가족여행이었다.
가족과 1년 반만에 타지에서 보내는 여정.
부산 파크 하얏트
파크이그제큐티브 패밀리스위트
만족스러웠다.